오늘은 집에서 냉장고 파먹기!
마트에 갔더니
춘천 닭갈비 소스를 팔더라고요
닭갈비 하면 춘천이죠!
닭갈비는 춘천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데요
춘천 닭갈비 하면 철판에 지글지글 볶아먹는 닭갈비를 생각하시지만
초창기 닭갈비는 숯불에 구워 먹는 형태였습니다.
원조는 1960년대 식당을 운영하던 김영석 씨가 돼지 파동으로 돼지고기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닭을 포떠 갈비처럼 숯불에 구워 먹은 게 그 유래인데요
그 이후 드럼통 위에 철판을 올려놓고 연탄불을 지펴 닭갈비를 구워 먹다가
70년대 말에 둥근 무쇠 팬이 등장하면서 양배추와 고구마 등 각종 야채를
닭고기와 함께 볶아 내는 지금의 춘천 닭갈비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사두었던
닭다리 순살이 생각나서 픽!
원래는 그냥 해동하는데...
집에 유통기한이 간당간당 남은 약간남은 우유가 있어서
물+우유에 해동했습니다.
생선이나 닭고기를 우유에 담궈 놓으면
비린내나 닭 냄새가 제거된다고 해서요
뭐..... 잘 모르겠지만요 ㅡㅡ;;
해동한 닭살들은 기름을 두르고 팬에 한번 구워줄 거예요
닭 냄새가 조금 나서..
대파와 후추 등 투하
파 기름 만들며 닭 굽기!
마늘도 함께 넣고 구워줍니다
마늘과 파를 함께 넣고 구워주니 올라오는 잡내가 많이 잡히네요
약 70% 익혀줄 거예요
잘 익혀준 뒤
소스 투하!
생각보다 소스가 많네요;;
마찬가지로 코스트코에서 산 냉동야채들도 투하!
코스트코 냉동 야채는 브로콜리, 깍지 완두, 강낭콩, 당근, 노란 당근, 양송이버섯, 붉은 피망, 남방 개 등
다양한 야채가 손질 후 데쳐진 상태로 급속 냉동되어있어서 조리하기 매우 편해요
오늘은 냉장고 파먹기 이기 때문에 최대한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합니다.
역시 냉동야채... 편해요 편한데 잘 안 먹게 되네요 ㅠㅠ...
잘 익혀 줍니다 사방팔방 다 튀네요..
냄새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냉동 닭살 한봉을 넣었는데 한 봉 반? 두봉까지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완성! 초간단합니다.
생각보다 소스가 나쁘지 않네요
수분이 많아서 약간 물닭갈비 느낌?
깨도 살살 뿌려주면 그럴듯하죠?
총 조리시간은 15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한 건..
순살 닭살을 사서 구워서 소스를 넣고 코스트코 냉동야채를 넣은 것 밖에 없네요
참 좋은 세상인 듯 ㅠㅠ...
어떻게 보면 소스 만든다고 간장 고추장 설탕 물엿
기타 등등 다 사는 것보다는 이런 소스 팩 하나 사는 게 더 간편하고 절약되는 것 같아요
집에서 간편하게 닭갈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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