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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매장맛집

신대방삼거리역 장어무한리필 무한장어 신대방점 방문기

오래간만에 장어로 몸보신을 하기 위해

소고기가 함께 무한 리필된다는 신대방삼거리역 무한장어를 방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민물장어가 육질이 너무 질겨서 다반품 시키셨다고...

바닷장어 밖에 안된다고 하신다 ㅠㅠ

바닷장어는 안 먹는데..... 고민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바닷장어도 맛이 있다고 엄청나게 어필을 하신다

뭔가 자부심이 느껴지시는 듯한... 믿고 먹어보자 싶어서 

무한 바닷장어와 차돌박이가 무한리필되는 무한장어 1인 35,900 원 주문

원래 먹으려 했던 민물장어 + 차돌박이 +훈제오리 +소고기 무한리필은 49,000의 가격이다

그 외 소고기와 오리훈제가 추가되는 메뉴가 있지만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여기서 잠깐 바닷장어와 민물장어의 차이를 알아보고 가자

민물장어는 뱀장어를 말하고

바닷장어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칠성장어등을 말한다

민물장어는 양식이 가능하지만 바다장어는 양식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특이한 게

민물장어는 민물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

산란을 위해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간다 양식 또한 주로 실뱀장어를 수입해 국내 양식장에서 양식을 한다.

민물장어는 알도 사르가소 해 서부 태평양 깊은 곳에 만 낳는다는 설도 있고

완전양식을 2010년 일본이 2016년 우리나라가 성공했지만 아직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수입해오는 치어를 양식하는데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도 없어서 난리라 한다... 한때는 코카인보다 비싼 밀수품이라는 딱지도 붙을 만큼....

그래서... 비싸다... 귀한 몸이다.... 자연산 민물장어는 킬로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호가한다

올해는 치어가 많이 잡혀 한 마리에 6천 원이 넘었던 실뱀장어 가격이 천오 백원선까지 거래된다 하는데....

8월 이후에는 가격이 떨어질 것 같다 하니... 그때는... 수산시장으로 직접 가야겠다

맛의 차이는 민물장어는 기름지고 고소하고 또 기름지다 

바닷장어는 담백하고 회로도 먹는다 또 내가 바닷장어를 싫어하는 이유... 가시가... 민물장어보다 억세다 ㅠㅠ

가시 때문에 붕장어 회도 안 먹고 뼈째회도 싫어하고.. 전어도 싫어하는 나에게.... 바닷장어는... 장어가 아니다...

사장님은 바닷장어도 맛있다고 엄청나게 어필하셨지만....

.... 그랬다.... 음... 사장님의 마인드와 친절함 신선도 다 좋았지만...

넌 왜 이리 억세니.... 소고기도... 차돌...? 넌 차돌이니... 우삼겹이니..ㅠㅠ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걸까... 친절함과 장어의 신선도를 제외하고는...

애초에 바닷장어를 선호하지 않지만.... 흠...

바닷장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린다 손님이 오시면 바로 손질해주시기 때문에

불판 위에 올리면 꿈틀꿈틀 신선도 하나는 확실한 듯

다음번에..... 민물장어 있을 때 다시 와서 먹을게요 사장님...

이번에는... 그냥 그랫어요 ㅠ_ㅠ...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