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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사용기체험기

내돈 주고 내가 사먹은 비비고 육개장 후기

평소 육개장 덕후인 나!

그리고 비비고 덕후인 나!

비비고 육개장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비비고는 CJ에서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를 노리고 만든 브랜드인데요

 만두 김치 냉동밥 반찬 국 탕 찌개 한식 요리 면요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솔직히 이런 즉석식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포장만 번드르르하고... 내용물은 부실하기 일수여서...인데요

비비고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해본 게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한식뷔페가 유명해졌을 때

CJ에서 운영하는 계절밥상에서였습니다.

그 당시 뷔페의 메뉴 중 떡갈비 같은 것과 만두 등

비비고에서 출시하는 제품이 몇몇 가지 있었는데요

간이 제압에 딱 맛고 맛 또한 좋아서

처음 구매했던 게 비비고 만두! 정말 지금은 국민 만두라고 불리는 비비고 만두..

처음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이란.. 냉동만두의 편견을 뺀 그 육즙과 속

지금은 세계 만두시장에서 86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믿고 먹는 비비고에서 육개장을 한번 구매해보았습니다.

육개장이야.. 뭐 워낙에 많이 나와있는 제품이긴 한데... 한 번도 만족하질 못했어요..

하지만 믿고 먹는 비비 고이니.... 총용량은 500G입니다. 

주재료는 대파 토란대 사골 농축액 고춧가루 마늘 양지 소고기 등등인데요

뭐 여기까지도.... 여타 다른 육개장과 비슷하네요...

육개장은 원래 음력 6월에서 7월의 절기인 소서에서 처서 사이에

일 년 중 제일 덥다는 초복 중복 말복 즉 삼복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산과 물을 찾아가

개고기나 물고기를 잡아 끓여먹으며 더위를 이기는 풍속에서 만들어진 음식인데요

옛날에는 보양식으로 육식을 취하기 가장 쉬운 것이 개고기이다 보니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복중 음식에서는 개장국을 으뜸으로 쳤습니다.

하지만 점차 삼계탕이나 민어탕 어죽 등을 많이 먹고 개장국보다는

개고기의 육질과 비슷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소의 양지머리 부위로 파와 나물을 듬뿍 넣고 맵고 칼칼하게 끓인 것이

바로 육개장입니다.

육개장은 또 지역마다 만드는 방식이나 넣는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요

서울식은 양지머리를 푹 삶아 결대로 찢어서 대파만을 넣고 끓이고요

대구식은 쇠뼈를 오래곤 사골에 토란대 고사리 대파 숙주나물 부추 대파를 듬뿍 넣어서 끓입니다.

전라남도 해남에서는 여름철에 토란대 대신 머윗대를 넣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고깃국에 아무 나물이나 제철의 것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것이 육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비비고에서 나온 육개장의 내용물을 한번 볼까요?

음 이렇게 봐서는... 솔직히 얼마나 들어있는지 감이 안 잡히네요

일단 양은 1인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집에서 적게 먹는다면 두 분 이서도 드시겠지만...

일반 음식점에서 나오는 육개장으로 구분한다면 1인분? 1인분보다 살짝 많은 양이네요

건더기만 건져봤습니다 생각보다 고기와 대파 토란대 양지머리 등 속재료가 꽤나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엄~~~ 청 푸짐하게 들어있지는 않아요 ㅎㅎ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고... 봉지째 끓여도 되지만...

저는 냄비에 이왕 부은 김에 끓여서...

팔팔 끓여서 먹어보기로 해보죠

비비고에서 나온 제품은 간이 제압에 딱 맞아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조금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어둡네요....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도 맛이지만 비비고는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맵고 짜고 단맛이 모두 들어가 있네요

조금 더 사뒀다가 술안주로 간단하게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드셔 보세요 레토르트 식품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네요

추천 꾹!